역사적인 팀으로 변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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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매체는 33세가 된 레너드와 35세 하든의 전성기가 끝나기 전, 마지막 승부수를 던져야 할 때라고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듀란트를 얻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자원도 만만치 않다. 파월은 이번 시즌 평균 21.8득점, 3점슛 성공률 41.8%를 기록하며 확실한 3옵션 역할을 해냈고, 주바치 역시 80경기에서 평균 16.8득점, 12.6리바운드, 1.1블록이라는 꾸준한 기록을 남겼다. 두 선수 모두 대부분의 팀에서 핵심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듀란트는 이들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치를 가진 선수다. 그는 이미 2014년 정규시즌 MVP, 2017·2018년 파이널 MVP를 수상하며 큰 무대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능력을 입증했다. 레너드 역시 두 차례 파이널 MVP(2014, 2019)를 수상한 경험이 있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정작 중요한 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듀란트는 하든의 부담을 줄이고, 레너드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확실한 보험이 될 수 있다. 피닉스 입장에서도 이번 트레이드는 일방적으로 손해 보는 거래는 아니다. 듀란트의 나이와 계약 규모를 고려하면 기대만큼 많은 유망주를 받아오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즉시전력감인 주바치와 파월, 그리고 두 장의 드래프트 지명권을 확보하는 것은 실속 있는 선택일 수 있다. 매체 역시 "부커-파월-주바치로 구성된 새로운 코어는 리더십과 안정감을 갖춘 조합으로, 당장 챔피언을 노리기는 어렵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한 팀 재정비에는 적합하다. 동시에 장기적인 리빌딩의 숨통도 틔워줄 수 있는 구성"이라고 전했다. 분명 클리퍼스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과감한 투자를 감행한 팀 중 하나다. 그러나 우승은커녕 NBA 파이널 무대에도 오르지 못한 채, 슈퍼스타들의 전성기가 저물어가고 있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듀란트라는 카드가 도박일 수는 있지만, 동시에 우승을 향한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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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등록일 2025.06.2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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